돈데크만의 베이스캠프

거제도먹거리 바람의 핫도그, 비싼 가격만큼 맛도 있네. 본문

국내여행/경남

거제도먹거리 바람의 핫도그, 비싼 가격만큼 맛도 있네.

Dondekman 2017. 8. 30. 18:06
반응형

여기 왔으면 이걸 먹어봐야 한다고 하길래.

바람의 언덕[링크]가는 길 초입에 미리 봐뒀던 바람의 핫도그. 여기 거제도먹거리로 유명한 곳이다. 거제도 왔으면 이걸 먹어봐야 한다는 지역명물이다. 일단 바람의 언덕부터 올라갔다가 내려오는 길에 들렀다.

막대기에 큼지막한 소시지빵을 매달고 바람의 언덕에 올라가면서 한입씩 베어먹게 하자는 아이디어 좋다. 그런데 봄, 가을, 겨울에는 그게 좋을 지 모르겠는데 여름에는 아니다. 내가 맞은편에 점포를 열고 바람의 아이스크림 가게 하나 열고 싶은 기분. 그런데 다시 내려와서 보니까 바람의 핫도그집 메뉴에 진짜로 바람의 아이스크림이 있더라. ㅋㅋ 역시 사람 생각이라는게 거기서 거기인가보다.


바람의 핫도그, 바람의 언덕점

The Hotdog of Wind


거제도볼거리 + 거제도먹거리가 합쳐져 있는 곳.   


거제도먹거리 메뉴가 꽤 다양하군


1박 2일, 우리집에 연예인이 산다2에 나온 거제도먹거리라고 선전이 자자.



바핫(바람의 핫도그)에 바리스타 커피부터 다양한 음료를 조합할 수 있다. 작두콩알식혜, 델몬트오렌지, 트로피카나스파클링, 마운틴듀, 콜라, 사이다 등을 핫도그와 함께 즐길 수 있다. 

거제도먹거리, 바람의 핫도그는 바람의 언덕점 외에 다대본점이 있다. 카카오옐로아이디로 "바람의 핫도그"와 친구를 맺으면 주변 거제도먹거리, 체험정보 등 거제도관광 정보를 알려주고 거제도펜션, 게스트하우스 정보도 안내해준다는군. 


6가지 맛


메뉴 한켠에 역시 바람의 아이스크림이 있다. 얼음물도 1000원에 팔고 있고. 포장해가는 선물세트까지 있어서 완전 핫도그로 같이 먹을 수 있는 거의 모든 경우의 수를 메뉴로 하고 있다.

거제도먹거리, 바람의 핫도그는 6가지 맛이다. 바람의 핫도그 대표메뉴인 바핫 스무스(Bahot Smooth)는 부드럽고 촉촉한 맛이고, 바핫 크랙은 핫도그에 칼집을 내서 바삭하다. 

또한 두 종류 치즈를 재료로 한 바핫 이색치즈, 체다와 숯불향 불고기를 담은 핫도그인 바핫 프라이드 마일드가 있다. 매콤한 바비큐 맛인 바핫 프라이드 스파이스, 생크림 핫도그인 바핫 이츠케익도 있다. 여럿이서 오면 6가지 맛 시켜놓고 맛보는 재미도 있을 듯. 



우리는 거제도먹거리 맛을 보는 게 목적이라서 바람의 핫도그 스무스 하나만 시켰다. 3000원이네. 거의 햄버거 하나에 육박하는 가격의 핫도그 맛은 어떨까?



케챱과 머스터드 소스가 촘촘히 왔다갔다하는 것이 예쁘다. Since2006이라.. 짧은 역사로 가장 유명한 거제도먹거리 반열에 오른 핫도그의 맛은?


엄마가 자동차 시트에 깔고앉은 맛

밖이 너무 더워서 자동차 안에서 먹으려고 차로 가져갔다.

가다보니까 해금강, 외도 유람선 타는 곳[링크]이 있길래 가서 터미널 사진 찍으려고 엄마한테 핫도그를 맡겼다. 그것이 화근. 잠시 뒤 사진을 다 찍고 차 안으로 들어가니까 핫도그가 안보이는 것이다. 핫도그 어디있어요? 물어보니까 엄마가 깜짝 놀라면서 엄마를 외치고 일어나셨다는. 그렇다. 핫도그는 자동차 좌석에....


 

뭐, 비주얼이 망가졌긴 해도 어쩌겠어 먹어야지. 한입 베어물었는데 맛있다. 

내가 핫도그를 안 사먹기도 하지만... 이렇게 소시지가 큰 핫도그는 바람의 핫도그가 처음이다. 비싼 가격만큼 맛도 있는 핫도그다. 주변 건어물쇼핑몰에서 마른오징어, 멸치, 황태, 먹태, 짝태 등을 더 구경하고 사오고 싶었는데, 그냥 거제도먹거리 하나 건진걸로 만족하기로... 



엄마랑 둘이서 거제도먹거리를 나눠먹었다. 아버지는 원래 이런거 잘 안 드시고... 이제 점심 먹으러 출발. 나는 근처 거제도 먹거리, 거제도 맛집이 어디있나, 지도를 뒤지기 시작했다.

반응형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