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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전북

익산 관광&맛집, 황등시장 육회비빔밥 <분도식당>

Dondekman 2017. 6. 18.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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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에서 남는 것, 사진, 음식

익산 관광을 하면서 먹은 점심메뉴는 육회비빔밥이었다. 백종원의 3대 비빔밥으로 최근 더 유명해졌다.

원래 백종원 프로에 나온 <시장비빔밥>을 가보려 했는데 줄이 너무 길어서 못 들어갔을 정도다. 익산 황등시장에는 <시장비빔밥>, <진미식당>, <한일식당>, 그리고 <분도생고기>(분도정육점)이 육회비빔밥 맛집으로 유명해 익산 관광객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익산 황등시장

Iksan hwangdeung Market, 益山市 黃登市場


우시장이 만든 육회비빔밥

익산 황등풍물시장은 5일에 한 번 열리는 5일장이다. 공식적으로는 1937년에 문을 연 황등시장은 강경 등지에서 많은 사람이 몰려와 번영했다. 우시장, 망건시장이 특히 많이 열려 황등시장에서 돈 자랑하지 말라,는 말이 생기게도 했다.

예로부터 익산 황등 주변에 농작지와 소가 많아 자연스럽게 육회비빔밥이 유행했다고 하는데, 원래 아는 사람만 아는 점심메뉴였다. 최근에는 TV프로에도 많이 소개되어 유명해졌다. 백종원의 3대천왕에서는 진주, 함평 등지와 함께 황등시장의 <시장비빔밥>이 백종원 3대 비빔밥으로 공개되었다. 이후 더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찾고 있다. 예전에는 익산관광을 하면서 들르는 곳이었는데, 이제 이곳에 오기위해 익산관광을 하는 분들이 늘어났달까?


등불이 노란색이어서 황등黃登?


커다란 화강암 때문에 황등

황등시장 간판에 서 있는 가로등. 이거 황등(黃登)이라는 지명을 익산 관광지의 상징물처럼 만든 거 아닐까? 해서 찾아보니까 황등은 노란 불빛의 등불이 있는 고장이라는 뜻이 아니라 화강암 구릉 지대이기 때문이다.

황등은 예로부터 화강암 채굴지로 유명한다. 특히 높이 60m 정도의 커다란 화강암 구릉이 있어서, 이것이 넓은 구름의 등성이같다고 해서 황등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황등시장 육회비빔밥 <분도식당>


떠오르는 익산맛집

원래 황등식당은 <진미식당>, <시장비빔밥>, <한일식당>의 육회비빔밥 3파전이었는데, 여기 몇년 전부터 <분도식당>(분도정육점)이 끼어들었다. <분도식당>는 20년 넘게 이곳에서 정육점을 하다가, 여기서 고기를 구워먹은 단골들에 의해 입소문이 나 식당으로 확장된 집이다. 그래서 분도식당, 혹은 분도생고기라고도 불린다.

육회비빔밥은 점심특선 메뉴로 오후2시까지 가능하다.



익산맛집의 육회비빔밥이 나왔다. 

비빔밥의 빨간색이 계란 고명의 밝은색과 잘 어울린다.



쓱쓱 비비자. 익산 관광지로 소문이 자자한 그 맛은?


아니, 이럴수가,


한 입 먹는순간, 깜짝놀랐다. 사진 속의 번뜩이는 윤기가 입 속에서 고스란히 번뜩인다고 생각하면 된다.

촉촉한 육회가 참기름, 고추장을 뭉텅 끌고 오는 그 맛이란, 오묘하다는 말은 이럴 때 쓰는거겠지?



밥도 밥이었지만, 함께 나오는 선지국도 개운하니 좋다. 이거 전국적으로 유명해지는데는 뭐든 이유가 있는가보다. 고맙다. 유명해진 덕분에 나도 맛을 볼 수 있어서. 


익산교도소세트장

이곳 황등시장에서 몇백미터 떨어지지 않은 곳에 황등역이 있고, 황등역 다음 역이 전라북도보다 충남에 더 가까운 함열역 되겠다. 

익산 함열역에서 3.3km 떨어진 곳에 우리나라 유일의 교도소촬영장인 익산교도소세트장[링크]이 있다. 익산 관광 코스를 짜는 분들은 참고하면 좋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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