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데크만의 베이스캠프

엘레베이터 높이326m. 기네스북에 등재된 장가계 백룡엘레베이터 본문

해외여행/중국(장사-장가계)

엘레베이터 높이326m. 기네스북에 등재된 장가계 백룡엘레베이터

Dondekman 2017. 5. 15. 17:58
반응형

세상은 넓고 볼 것은 많다.

그렇지 않아도 기네스북 기록 거리 많은 중국 장가계. 세계에서 가장 긴 케이블카라는 천문산케이블카[링크]에 이어 세계에서 가장 긴 엘레베이터도 있다. 바로 백룡엘레베이터. 원가계에서 이걸 타고 내려왔다.


백룡엘레베이터

百龍天梯, Bailong Elevator

이건 장가계 백룡엘레베이터를 타고 내려와서 금편계곡쪽에서 찍은 사진이다. 백룡 엘레베이터는 326m 높이의 현존하는 가장 높은 엘레베이터다. 아마 내 생각에 조만간 이보다 높은 엘레베이터는 나오지 않을 것 같다. 왜냐하면 어떤 건물도 이보다 높은 것이 나오는 건 쉬운 것이 아닐 것이기 때문이다.   


굳이 엘레베이터를 이렇게 높게 만들려면 관광지에 절벽을 끼고 있어야 할 것인데, 전세계에 이만한 협곡은 얼마 되지 않으니 조만간 기네스북 기록은 깨지지 않을 것 같다. 중국은 엄청난 관광자원을 가졌으니까, 중국이 첨단기술을 갖출수록 이러한 기네스북 감은 더 늘어나지 않을까?

장가계 백룡엘레베이터는 내려오는데 1분 50초 정도 걸린다.



엘레베이터가 하강을 시작했다. 아까 원가계 풍경구에서 실컷 봤던 돌기둥들이지만 이렇게 봉우리 밑둥까지 훤히 보고 있으니까 새삼 경이롭다. 세상에 어떻게 이럴수가, 하는 물음표와 느낌표가 교차한다.



절벽을 끼고 내려오던 장가계 백룡엘레베이터.



엘레베이터가 구멍 속으로 쏙 들어간다.



장가계 백룡엘레베이터의 326미터 중에서 170미터는 창으로 밖을 볼 수 있는 구간이고, 나머지 150미터는 창밖이 안보이는 구간이다. 창밖 풍경 대신 엘레베이터 안쪽 풍경이 비친다.

맨 뒤의 남자분 벌린 입이 인상적이네. 우아아아~



가이드가 그랬던가? 누가 위를 한번 올려다보라고 했다. 위를 보니까 거울이 달려있나, 싶게 고스란히 백룡엘레베이터 내부가 비친다. 거울이겠지? 거울일거야.

이렇게 기네스북에 등재된 엘레베이터를 타고 밑까지 내려왔다. 기압이 틀어막아 멍멍한 귀를, 침을 삼켜 뻥 뚫어본다. 참, 엘레베이터 한 번 어마어마하네. 중국에는 어마어마한 것이 참 많다. 그래서 나도 모르게 내 스케일도 커지는 느낌이랄까? 좀 오래걸려도 그런가보다, 하고 이제 웬만큼 큰 것에는 별로 놀라지도 않는다. 만만디(慢慢的)가 되어간다.

반응형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