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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강원

삼척여행, 임원항 활어회시장에서 자연산 도미, 해삼 구입

Dondekman 2019. 5. 24.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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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여행 ing중이다. 삼척레일바이크를 열심히 굴러 장호역까지 갔다. 그리고 셔틀버스를 타고 다시 처음에 왔던 용화역쪽으로 돌아왔다. 

여기서 자가용에 다들 집어타고 임원항으로 고고, 여기서 회를 떠서 숙소가 있는 검봉상자연휴양림으로 들어가기로.

임원항 활어회시장

임원항 활어회센터 근처에 회도 뜨고, 상도 봐줘서 먹을 수 있는 시장이 있다.

시장을 가로질러 도보 삼척여행.

 

활어회 판.

빨간 대야에 물이 계속 흘러들고, 소라, 조개, 갖은 물고기들

빨간 볼락이 보인다. 예쁜 빛깔

횟집의 물고기들은 보고 있으면 자꾸 슬퍼져서 잘 보지 않으려고 한다.

이런 빨간 다라이가 펼쳐져 있는 임원항 활어회시장 거리

거무튀튀하고 납작한 광어. 보호색일 것이다. 바다 바닥에 있으면 분명히 그냥 바닥인 줄 알 듯.

자갈돌 바위같은 광어지만 회를 먹을 때 보면 속살은 가장 하얀색이란 말이야.

횟감을 구경하다가 뒤를 돌아보니 건어물을 팔고 있는 상가가 눈에 들어온다.

자연산 도미 득템

도미가 자연산이란다. 여기서 해삼이랑 도미랑 샀다. 초고추장 주셨는데 이거 자기네들이 만든 거라고 버릴까봐 많이 못준다고 하셨다.

우리 일행이 흥정 시작. 솜씨 좋게 커다란 도미 한마리에 놀래미를 보너스로, 물 좋은 해삼을 사고 또 보너스로 뭔가를 받아내신다. 나는 뭐 살때 숫기 없이 그냥 제 가격 뒤집어 쓰고 나오는데, 이런거 보면 부럽다. 

'영주안동 동해안횟집'라고 써 있는 이곳에서 횟감 구입. 그리고 임원항 근처 마트에서 술이랑 샀다. 삼겹살은 옆에 있는 식육점에서 구입.

겁네 오도독거리네, 삼척여행의 맛

해삼 썰어놓고 한입 먹으니까 싱싱한 해삼이 오도독 오도독.

해삼은 이런 맛이지. 잘 안씹히는 불편함을 싱싱함으로 느끼며 먹는...

자연산 맞을 수밖에 없는 맛

그렇다. 삼척여행와서 먹는 자연산 도미

횟집에서 도미깨나 먹어봤지만 이런 쫄깃함은 단순히 회를 두텁게 썰어서 그런 게 아니다. 쫄깃하게 느끼는 도미 육즙. 아름답다, 아름다워. 술을 부르는 맛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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