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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전북

전주여행지 한옥마을 야경을 걸으며

Dondekman 2017. 6. 6.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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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도시 속으로 걸어들어가는 전주여행 

해가 저문다. 전주한옥마을이 점점 어두워진다. 집집마다 불이 들어오고, 가로등에 불이 켜지고, 나는 걸었다. 오목대숨길[링크]을 걸어내려와 전주여행지의 야경을 거닌다.  


노을을 당겨보는 전주여행


멀리 보이는 다리는 한옥마을이 있는 전주 교동과 서학동을 잇는 남천교다. 그 위의 정자는 청연루.  

한옥마을은 횡으로 종으로 걷기 좋은 전주여행지다. 남쪽으로 걸으면 전동성당 지나 풍남문, 남부시장[링크]까지 가고, 서쪽으로 걸으로 걸으면 전주향교와 저 남천교를 만날 수 있다. 


눈 쌓인 전주한옥마을의 저녁 


저물녁 전주한옥마을의 파노라마 사진. 우측으로 일부가 보이는 산지가 오목대로 올라가는 쪽. 좌측으로는 전주향교가 있는 곳이다. 멀리 전주교육대학도 보인다.

이렇게 저물어가는 풍경을 걷는 것으로 전주여행을 하다가 한옥마을의 게스트하우스에 묵어보는 것도 좋다. 베게[링크]같은 한옥스테이가 길목마다 있다.


한옥마을 야경


전주한옥마을의 중심부라고 할 수 있는 공예품전시관 있는 쪽으로 왔다.

종으로는 태조로와 횡으로는 은행로와 만나는 한옥마을의 교차로다. 지금 서 있는 곳에서 뒤를 돌아보면 전주한옥마을 공예품전시관과 PNB풍년제과[링크]가 있다.


알에서 사람이 태어나던 시대로



기원전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전주의 역사

알에서 사람이 깨어났다고 하면, 그렇게 믿는 시대가 있었다. 고구려의 주몽이 그랬고, 신라의 박혁거세, 가야의 김수로왕이 그랬다.  

전주의 역사는 삼국시대를 넘어 기원전, 마한이 있던 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그때 이곳은 원산성이 있었고, 마한이 백제에 병합되면서 원산이 완산이 된다. 이는 전주한옥마을이 있는 전주시 완산구의 명칭이다.

전주가 완전하게 지금의 행정구역이 된 건 고려시대. 전라도는 고려의 5도 중 가장 먼저 생겨났는데, 전주목와 나주목을 합쳐 제주까지 통합한 전라도가 된 것이다. 1018년, 고려 현종 9년의 일이었다. 

이후 1000년동안 전주는 한반도의 행정, 문화의 중심이었다. 특히 조선시대에는 태조 이성계의 본관이 전주이므로, 도시를 성역화하며 경기전[링크]조경단[링크]을 지었다. 전주의 전全이나 전주의 옛이름, 완산의 完이나 모두 완전한, 온전한, 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  


밤풍경 속으로 걸어들어가는 전주여행


빛이 들지 않는 바다 속으로 점점 잠겨가는 느낌이다.

경기전[링크]을 지나 전동성당[링크]까지 걷다가 그 자리에 멈춰 서서 날이 완전히 어두워질때까지 서 있었다. 전주한옥마을은 하염없이 걷다가 저녁을 맞이하고, 밤을 맞이하기 좋다. 흘러가는 시간이 예쁜 전주여행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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